부처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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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 -8
  이 름   관리자   날 짜   2003-04-04
 조회수   1929

싯다르타 왕자는 지난 번과 같이 시종 챤타카가 모는 마차를 타고 이번에는 서쪽 서문을 통해 나갔습니다. 시종 챤타카는 임금님에게 단단히 다짐을 받았기 때문에 지난 번 처럼 왕자가 도중에 왕궁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서쪽 성문 밖에 있는 임금님의 별장에 가까워질 때였습니다. 그 곳에서 왕자 일행은 그만 죽은 사람을 싣고 가는 행렬과 만나게 되고 말았습니다.
꽃상여 뒤에는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이 슬프게 울며 따라 가고 있었습니다. 왕자는 아름다운 꽃으로 꾸민 상여를 메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슬프게 보이자 이상스러운 생각이 들어 마차를 세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시종 챤타카에게 물었습니다.
『챤타카야- 저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으로 꾸며진 것을 메고 가면서 왜 저렇게 슬프게 울고있는 것이냐?』
챤타카가 말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거렸습니다.
왕자가 빨리 대답을 하라고 재촉했습니다. 그러자 시종 찬타카가 할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힘없이 대답을 했습니다.
『사람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왕자님.』
『사람이 죽었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사람은 한번 이 세상에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죽은 사람과는 만날 수 없으므로 그것이 슬퍼 저 사람들이 울고 있는 것입니다. 왕자님.』
찬타카의 대답을 들은 왕자님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금방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표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을 했습니다.